두 ‘중관촌’ 손잡고 혁신공동체 만들어…징진지 일체화 창업

12:12, January 24, 2018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두 ‘중관촌’ 손잡고 혁신공동체 만들어…징진지 일체화 창업
기자가 취재한 빈하이(濱海) 중관촌(中關村) (자료사진)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4일] “징진지[京津冀: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 협동발전이 우리의 행복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톈진웨이누터기술유한공사(天津威努特技術有限公司)의 직원 왕팡리(王方立) 씨가 톈진 빈하이(濱海) 중관촌(中關村)의 새로운 직장과 생활을 위와 같이 묘사했다.

톈진웨이누터 회사는 베이징웨이누터기술유한공사가 전액 출자한 지사다. 2017년 7월 톈진 빈하이-중관촌과학기술원(中關村科技園)(이하 ‘과학기술원’)에 입주했다.

“톈진에서 전액 출자 지사를 만들어 과학기술원에 입주하는 것은 먼저 징진지 일체화 발전의 전체적인 사회 환경 때문이죠.” 베이징웨이누터 제품&솔루션부서 총감인 양루(楊璐) 씨가 말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운영 비용이 감소하고, 우수한 시장이 모여 있으며 게다가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지니 ‘행복지수’의 상승은 당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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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진지 협동 발전 전략이 계속 추진됨에 따라, 오늘날 빈하이-중관촌과학기술원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베이징 기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원 설립 후 1년 동안, 많은 혜택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기업을 도와 직원 정착, 직원 아파트 건설, 인재 유치 정책 개선 등을 시행한 바 있다.

과학기술원 관리 위원회 직원인 장텅웨(張騰月) 씨는 문을 연 이래로, 과학기술원에 새로 등록된 기업은 총 355개, 자본금만 58억 위안(한화 약 9721억 원)이 넘으며, 등록된 개인 사업은 총 311개, 자본금은 2194만 위안(한화 약 36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기자가 과학기술원 베이촹바이롄인큐베이터유한공사(北創百聯企業孵化器有限公司)의 한 창업 단체의 사무실로 찾아갔을 때, 톈진자웨스환과학기술유한공사(佳樂實幻科技有限公司)의 청옌훙(程延宏) 씨는 팀원들과 바쁘게 근무 중이었다. 1995년생인 청옌훙 씨는 모바일게임 개발 사업 책임자이며, 그의 13명의 팀원은 모두 ‘90허우(90後: 1990년대생)’이다. 젊은 창업가들은 이곳 인큐베이터의 분위기를 매우 좋아한다며, 어떤 스트레스도 없다고 했다.

톈진베이촹바이롄인큐베이터유한공사의 뤼샹저우(呂翔宙) 부사장은 기자에게 말하길, 인큐베이터가 창업 사업에 대해 3년간 임대료를 면제해주고, 가전과 가구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방만 들고 오면 된다고 했다. 빈하이 중관촌은 이에 상응하는 혜택 정책과 비교적 완벽한 시설들로 많은 ‘생각 있는’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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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관촌과 톈진 빈하이신구, 이 두 곳의 혜택 정책 시너지가 커져가고 있어요” 과학기술원 관리 위원회의 한 책임자는 현재 등록 중이거나 내부 인테리어 중인 기업들에게 구역 내 무료 임시 사무실 장소를 제공하며, 행정 심사∙비준 센터를 설립하여 기업가들의 등록, 공상, 국세, 지방세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원 주변의 교육과 의료 등 부대시설들은 계속 개선되고 있다. 원내에 위치한 베이탕(北塘)문화체육센터에는 수영장, 배드민턴, 테니스, 헬스장, 스쿼시, 요가, 춤, 격투 등 시설들과 9550 평방미터의 실외 운동장이 마련되어 있어 원내에서 각종 체육 단련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관리 위원회는 기업들이 맞닥뜨릴 만한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다 고려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톈진선즈란해양설비과학기술유한공사(深之藍海洋設備科技有限公司)의 웨이젠창(魏建倉) 사장은 업계 최초로 창업한 과학 기술 기업으로서, 회사의 2개 자회사 모두 과학기술원에 등록했으며, 회사가 2013년 창립 이래 훙타이(洪泰)기금과 이에 따른 자본 등 많은 중관춘 자본의 지원을 받았고, 현재 회사 평가 가치가 10억 위안(한화 약 1676억 원)에 달하며 68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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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빈하이 중관촌과학기술원과 베이징 중관촌이 ‘협동혁신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베이징 중관촌 정책 체계와 지원 체계의 지역을 뛰어넘는 확장을 실현할 것이다. 과학기술원은 미래에 베이징, 톈진의 서로 다른 포지셔닝에 따라 시장화의 방식으로 베이징의 비수도기능 분산 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함으로써, 산업에서 보완과 협동을 실현할 예정이다.

며칠 전, 톈진(빈하이)해외인재역외혁신창업기지(海外人才離岸創新創業基地)가 빈하이-중관촌과학기술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기지는 2020년까지 기지 내 1000명의 해외 고급 인재를 모아 500개의 첨단 기술 성과를 내며 첨단 기술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징진 두 곳의 ‘중관촌’이 손을 잡아 만든 혁신공동체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번역: 이세현)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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